양용은, "우승위해 일찌감치 한국 들어왔다"

입력 2013-04-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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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챔피언십 출전, 디펜딩 챔프 비스베르거와 한조서 경기

(연합뉴스)
오랜만에 국내 무대를 찾은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25일 개막하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유로)을 앞두고 우승을 위한 몇가지 전략을 밝혔다.

양용은은 23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늘 연습 라운드를 해보니 두 번째 샷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5위에 오른 양용은은 "이 코스는 그린 면의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두 번째 샷으로 공을 어느 위치에 가져다 놓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꼽았다.

퍼트의 중요성도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인데 퍼트가 예전처럼 잘 안 되기 때문이다. 퍼트가 잘 된면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부진한 성적에 시달린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는 사정을 밝히기도 했다. 양용은은 "이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올해는 마스터스 끝나고 일찍 한국에 들어와 대회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최근 부진한 성적에 대해서는 "심리적으로 부담을 많이 느끼다 보니 나흘 가운데 하루에 갑자기 경기력이 떨어지는 일이 종종 나왔다.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양용은은 비스베르거, 타워른 위랏찬트(태국)와 함께 25일 오전 7시20분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우수투이젠은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알렉산더 노렌(스웨덴)과 1라운드 낮 12시20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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