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공개된 싸이(박재상ㆍ36)의 신곡 ‘젠틀맨’을 두고 외신반응이 뜨겁다. 빌보드, AFP·로이터 통신 등 수십여개 매체가 앞다퉈 ‘젠틀맨’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각) 메인 홈페이지에 ‘강남스타일’로 인기를 끌었던 싸이가 ‘젠틀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면서 ‘강남스타일’의 뒷면을 보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재미가 덜 한 것은 아니”라고 평했다. 노란 정장을 입고 춤춘 남자(유재석)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엘리베이터에서 춤을 춘 남자(노홍철)가 재등장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AFP는 서울발 기사로 “‘젠틀맨’은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로 구성된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라고 소개하면서 “해외 팬들을 위해 ‘강남스타일’에 비해 영어 가사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테크노 비트에 (한국어) 언어유희로 가득한 가사를 얹은 곡”이라면서 ‘아이 엠 어 파티 마피아’(I am a party mafia), ‘아이 엠 어 마더 파더 젠틀맨’(I'm a mother father gentleman) 등 후렴에 쓰인 영문 반복구를 소개했다.
한편 유튜브에 올라있는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공개 17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 조회수가 1074만건에 육박했다. 이는 시간 당 62만여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강남스타일’이 19일 만에 조회수 천만을 돌파한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