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25일 문 사장이 2000여명의 구성원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소통에 대한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수렴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6차례의 일정으로 서울과 대전에서 ‘통(通)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사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하라’는 격언처럼 함께 하는 것이 처음에는 시간이 더 걸리지만 한 마음 한 뜻으로 열린 소통이 이뤄지면 가속도가 붙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혼자 하는 일보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 진행하는 게 잠재적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통의 활성화를 강조한 문 사장은 이를 위한 리더와 구성원, 회사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문 사장은 “리더에게는 자신을 낮추어 소통을 이끌어가는 솔선수범과 구성원이 어떠한 이야기라도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노력이 필요하다”며 “구성원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자신의 의견을 적극 개진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회사 차원의 제도, 시스템과 같은 환경조성이 이뤄진다면 열린 소통이 잘 되는 SK네트웍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통 콘서트에서는 문 사장의 가족관계와 식생활 습관, 슬럼프 극복 방법과 같은 개인적인 질문을 비롯해 구성원 육성방법, 사업별 전망 등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다. 또한 ‘이심전심 소통왕’ 코너를 통해 O·X 퀴즈를 풀고 최신 영화를 함께 감상하는 한편, 맥주 등 음료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