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경제가 살아나려면 자금이 중소기업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도와줘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언급했다.
김 총재는 이 날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를 통해 “실물경제, 즉 기업이 잘 되게 하려고 금융 활동이 이뤄지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재는 또한 “지난 5년간 금융위기 극복에 신경을 많이 썼으나, (이제는) 실물경제가 경제 근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총재는 국제 금융시장 안정과 더불어 실물경제가 살아나야 경제가 잘 돌아간다고 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실물경제는 기업의 투자가 이뤄질 때 잘된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경제학의 용어인 '야성적 충동'을 언급하면서 "기업이 무에서 유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물경제 부문을 도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총액한도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이 날 간담회에는 강우성 대성이엔지 사장, 김기성 일양로지스 사장, 김육중 HYTC 사장, 노재근 코아스 회장, 박현섭 한영나염 사장, 이광섭 상경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