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출시한 태블릿PC 서피스의 수요가 예상을 밑돌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피스는 출시된 이후 150만대를 판매했다.
MS는 서피스RT버전 100만여대, 서피스프로는 40만대를 팔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에 못 미치는 것이다.
앞서 브렌트 실 UBS 애널리스트는 MS가 지난해 4분기에만 200만대의 서피스RT버전을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MS가 서피스 판매에 부진을 보이면서 윈도 운영체제(OS) 사업 부문 역시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평가했다.
MS는 태블릿P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서피스를 출시했다.
특히 구글과 애플이 태블릿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MS의 윈도가 PC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도 적합하다는 인식을 주려는 계획이었다.
알렉스 가우나 JMP시큐리티스 애널리스트는 “MS의 올해 시작이 부진하다”면서 “현재 MS의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서린 브루커 MS 대변인은 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