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모든 신설 초등학교 설계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기법이 적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등학교 시설 계획 지침서’를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CPTED란 건축환경 설계로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는 기법이다.
예컨대 시야를 가리는 나무들을 베고 학교담장을 투명 펜스로 만들고 사각지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식이다.
시교육청은 2015년 개교 예정인 가재울초교와 숭신초교를 시작으로 앞으로 모든 신설 초등학교 설계에 CPTED를 도입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내 안전사고나 학교폭력과 더불어 외부인 침입에 의한 범죄 등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안전을 고려한 설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