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기업 실적 부진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49% 하락한 287.2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73% 내린 6276.88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87% 떨어진 3732.60으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45% 하락한 7776.05로 각각 마감했다.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복제약 부문에서 경쟁이 치열해져 올해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산탄데르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억1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8억160만 유로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유럽 최대 석유회사 로열더치셸은 일회성 비용 등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익이 지난 분기에 56억 달러로 시장 전망인 62억 달러를 밑돌았다.
특징종목으로는 실적 부진을 보인 기업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3.2%, 방코산탄데르가 3.5%, 로열더치셸이 2.8% 각각 급락했다.
안호이저-부시인베브는 미국 법무부가 코로나 맥주 제조사인 멕시코 그루포모델로 인수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에 7.8%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