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11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0원 오른 1075.1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위험자산 선호를 낮추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21일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 가구의 세금 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내용의 `플랜B' 표결 처리가 연기돼 연내 협상 타결 가능성을 낮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11월 미국 소비지출과 내구재주문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투자심리 냉각을 막지 못했다.
다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연말 분위기 속에 거래량도 많지 않아 적극적인 달러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