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스타들의 트위터 발언이 이어졌다.
20일 새벽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당선자로 확정됐다. 전날 저녁 일찌감치 윤곽이 드러날 때부터 20일 오전까지 몇몇 스타들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이하 박근혜 당선자)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표현했다. SNS에 올린 게시물 하나가 이미지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는 유명인들의 모습이 주목을 끈다.
배우 김여진은 19일 밤 9시께 당선자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시점에 “절반의 국민을 끌어안으려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랄 뿐”이라며 차기 대통령에게 국민통합을 요청했다.
방송인 박슬기는 20일 오전 10시께 “새롭게 열릴 대한민국이 되길 기도하며”라는 글을 올려 박근혜 당선자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아이돌 가수 출신 알렉산더는 20일 새벽 1시 30분께 “대한민국 첫 번째 여성 대통령 당선(중략) GOD Bless her(신의 가호가 있기를)”라며 여성 대통령이라는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같이 올린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와 박근혜 당선자 나란히 붙여 넣은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반면 우려와 충고를 올린 연예인들도 있다. 개그맨 이병진은 “토론때 입버릇 처럼 말하셨죠. 대통령이 되면 할겁니다. 자! 이제 하시면 됩니다”라 글로 따끔한 조언을 했다.
가수 신해철은 트위터에 우려하는 팬의 글에 “주변 박근혜 지지자들한테 축하문자나 보내세요. 그것도 진심으로. 찌질하면 지는겁니다”라고 답해 박근혜 당선자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