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KBS2 ‘전우치’를 제치고 수목극 승기를 잡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일 방송된 ‘보고싶다’는 시청률 11.5%로 상승하며 10.8%로 하락한 ‘전우치’의 뒷덜미를 잡았다. 그런가하면 SBS ‘대풍수’ 또한 9%로 상승하며 ‘전우치’를 추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보고싶다’는 조이(윤은혜)가 엄마(송옥숙)와 만나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과거 정우(박유천)와 조이의 행보를 지켜보며 절치부심하는 해리(유승호)의 절절한 사랑이 시청자를 울렸다.
그런가하면 강상득 살해 용의자가 조이에서 경찰서 청소부(김미경)로 옮겨가는 충격적 반전을 그려 흥미를 모았다. 정우는 강상득 살해에 쓰인 드라이아이스가 자신이 컴퓨터에서 주문된 사실을 알고 조사하던 중 청소부를 의심, 미행을 했다. 결국 정우는 이를 눈치 챈 청소부의 전기 충격기에 맞아 실신해 향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어린 시절 상처를 딛고 우연히 다시 만나 시작된 조이, 해리, 정우 세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보고싶다’는 총 20회 중 10회 방송에 이르러 동시간대 선두로 올라서며 향후 행보에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