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차태현이 키스신에 대한 아내의 반응을 소개했다.
차태현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BS2새수목드라마 ‘전우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현장에서 그는 유이와 키스신에 대한 아내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뭐 베드신만 안하면 된다”면서 “키스신까지는 쿨하게 이해한다. 단, 베드신은 절대 찍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극중 차태현은 평소에는 조보소 말단 관리 이치로 변장해서 정체를 숨기고 사는 전우치 역을 맡아 열연했다. 무연(유이)이 마숙(김갑수)의 미혼술에 걸려 감정을 잃어버리고 악녀가 되기 전 행복했던 연인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키스신이 연출된 것.
그는 또 “TV의 위력이라는 게 대단하다”며 “출연한 영화가 아무리 500만 명, 800만 명 관객 몰이를 해도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 ‘1박 2일’ 출연하니까 가족들도 좋아하고, 일반 대중들도 내가 굉장히 바쁜 줄 안다. ‘전우치’ 출연하면서 많은 대중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우치’는 조선중기를 배경으로 혼란스러운 세상에 대항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은 퓨전 사극으로 ‘착한남자’의 바통을 받아 21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