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이 프랜차이즈 기업 1호 증시 직상장에 실패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엔에스비에이치씨(GNS BHC)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연내 상장이 불투명해졌다. 지속적인 성장성을 갖추지 못했고 복잡한 지배구조가 낮은 점수를 받은 원인으로 분석돼 재심사 통과 여부도 미지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코스닥 상장위원회를 열고 GNS BHC를 비롯한 4개사의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한 결과 GNS BHC를 제외한 3개사의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이날 GNS BHC와 함께 예비심사를 받은 기업은 포티스, 아이센스, 씨에스엘쏠라 등이다.
이에 대해 GNS BHC 측은 상장 준비를 보완하고 다시 도전키로 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사유에 따라 빠르면 6개월 내에 다시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며 “늦어도 예비상장심사 청구를 할 수 있는 내년 9월까지 다시 상장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NS BHC는 지난해 매출 81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GNS BHC의 최대주주는 59.9%를 보유한 제너시스BBQ다. 윤홍근 회장의 자녀인 윤혜웅씨가 12.11%, 재무적투자자(FI)인 NH코오롱이 상환전환우선주 9.4%를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