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775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방어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8만7000원을 제시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에 비해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방어한 실적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기존점신장률이 상승 반전될 경우 이익 증가폭 또한 백화점 3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이어 “또한 무역센터점 리뉴얼이 마무리 되면서 내년부터는 매출증가와 손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면서 “지난 8월 신규 개점한 충정점이 9월 흑자 전환된 점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여 연구원은 그러나 “2012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라며 “3분기 누계 세전이익은 지난해보다 16.2% 감소했지만 지난해 현대상선 매각차익, 현대DSF 합병차익 등 일회성 요인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 누계 세전이익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에 그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