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 김재중이 영화 ’자칼이 온다’로 스크린 데뷔를 한다.
김재중은 지난해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재벌그룹 본부장 역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후 ‘닥터 진’에서 포도청 종사관 역을 소화하는 등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민 바 있지만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 영화에서 그는 킬러 역할을 선택했다. ‘자칼이 온다’에서 이른바 여심 킬러로 등극한 톱스타 최현 역을 맡았다. 극중 최현은 여심을 흔드는 훈남 스타로 대외적으로 선전하지만 알고 보면 매니저 갈굼과 팬 무시 등을 일삼는 왕 재수다. 전설의 킬러 봉민정(송지효)에게 납치당한 뒤 생존을 위해 신분을 속이는 등 킬러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망가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좌중을 압도하는 차가운 카리스마로 일관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김재중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대 킬러 봉민정은 어설픈 칼솜씨와 최현에 대한 팬심 등을 들어내 웃음을 자아낸다. 송지효와 김재중 사이에 오가는 미묘한 러브라인은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변태 시골형사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오달수, FBI 특수요원으로 등장하는 한상진, 꽃미남 스타 스폰서 역의 김성령 등 신들린 연기내공을 자랑하는 조연연기도 관전 포인트다.
전설의 여킬러와 여심킬러 톱스타의 수상한 납치극을 다룬 서스펜스 코미디 ‘자칼이 온다’는 오는 11월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