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임선영은 12일 방송된 KBS2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출연해 5남매(임선영 최정빈 정혜원 박영환 김연준)로 첫 번째 무대에 올라 거북이의 ‘사계’를 불렀다. 이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녀는 거북이로 활동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임선영은 당시 수빈이라는 예명으로 거북이 멤버 지이, 고 임성훈과 함께 3인조로 활동해 왔다. “살면서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거북이 잘나갔는데 왜 나왔냐’는 말”이라고 입을 뗀 그녀는 “내가 보컬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다. 그러다보니 질투가 생겼고 팀 간에 마찰이 있었다. 마찰이 심해졌던 어떤 날은 음식점에서 주문을 하는데 숟가락이 날아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때만해도 내가 언니, 오빠들 말을 항상 잘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때다. 너무 어렸다”며 “멤버들도 그럴만한 이유는 있었겠지만 2집을 나에게 말도 하지 않고 냈을 때는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선영의 고백은 팀내 마찰을 넘어 폭력 행사가 있었던 것을 시사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거북이는 2001년 데뷔한 혼성 그룹으로 2008년 리더 임성훈의 사망으로 잠정 해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