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신은 11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내 딸 서영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공연 때보다 더 떨린다.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긴장도 많이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신은 ‘내 딸 서영이’로 씨엔블루 멤버 중 마지막 주자로 연기 데뷔를 한다. 이에 대해 “멤버들이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준다”면서 “정용화를 상대로 대본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내 딸 서영이’ 연습 때는 정용화가 이보영 선배도 됐다가 박정아 선배도 됐다가 한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극중 이정신은 전교 꼴등의 안하무인 문제아지만 과외선생 서영(이보영)을 만나 짝사랑에 빠지면서 공부에 흥미를 갖게 되는 인물이다. 역할 소화를 위해 많은 연습을 하고 있다는 이정신은 촬영 현장에서도 선배 연기자들의 애정을 독차지 하며 연기 지도를 받고 있다고.
이정신을 캐스팅한 유현기 PD는 “연기가 처음이기 때문에 완성도를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다행인 것은 가수로서 큰 무대에 많이 서 봐서 그런지 본인이 준비해 온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발휘하고 있다. 이 작품이 끝나는 내년 3월 쯤이면 일정 수준 이상의 연기력을 갖추게 될 연기자”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 부녀의 인연을 끊어버린 딸 이서영(이보영)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 하는 이삼재(천호진)를 통해 혈연을 넘어선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가족 드라마. 시청률 40%를 훌쩍 넘기며 방영 내내 인기를 끌었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바통을 받아 오는 15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 된다.
사진 방인권 기자 bink7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