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동엽은 지난 한 해 KBS로부터 6억 950만원으로 최고 금액 출연료를 수령했다. 이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1년 치 출연료와 ‘자유선언 토요일’ 6개월 치 출연료를 합산한 금액이다.
예능프로그램으로 신동엽의 뒤는 이수근, 이휘재, 유재석, 김승우, 박명수 순으로 이었다. 이수근은 ‘개그콘서트’ ‘해피선데이’ ‘김승우의 승승장구’ ‘청춘불패2’ 등으로 총 5억 9500만원을 수령 받았다. 이휘재는 ‘스펀지’ ‘자유선언 토요일’ 출연료로 4억 71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유재석은 ‘해피투게더’ 한 편으로 4억 39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각 프로그램별 회당 출연료로는 유재석이 최고 출연료를 받고 있는 셈이다.
2011년 KBS 출연료 상위 10위 안에는 탤런트 이태곤과 감우성, 김지수, 반효정이 랭크됐다. 이태곤은 2011년 6월 첫 방송한 ‘광개토대왕’ 약 48회 분 출연으로 5억 22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아 회당 1000만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감우성은 ‘근초고왕’으로 약 40회 분량 출연료 4억 4000만원을 수령했고, 김지수 역시 감우성과 동일한 회차 출연으로 4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KBS는 2011년 한 해 동안 출연료 상위 1위~10위까지 연예인에게 총 39억 9600만원의 출연료를 지급해 2009년 33억 8100만원 대비 18%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