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오렌지주스를 제외한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9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오후 4시43분 현재 전일 대비 2.26% 내린 파운드당 161.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 수요국이자 수출국인 미국에서 생산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커피 값은 하락했다.
미국의 올해 커피 재고는 지난 2009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스카두토 JPS커머디티스 회장은 “(커피 생산 증가에 따른) 투매가 발생했다”면서 “트레이더들이 미국 증시가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커피 가격을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지난 5월과 6월에 많은 강우를 기록한 브라질에는 이번달에 비가 오지 않을 전망이다. 이로써 브라질의 커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의 8월 커피 수출은 지난달보다 25% 늘어났다.
코코아와 설탕, 면 가격도 하락했다.
9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t당 2405.00달러로 전일 대비 1.29% 내렸고,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 대비 0.59% 하락한 파운드당 20.1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0.32% 내린 파운드당 72.88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오렌지주스 가격은 상승했다.
9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 대비 0.14% 오른 109.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