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그리스의 재정감축 방안에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른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역내 위기해소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겹친 영향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46% 상승한 266.80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37% 오른 5808.77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81% 상승한 3401.5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0.77% 오른 6918.72로 마감했다.
스페인 IBEX지수는 4.41% 급등 마감했고 이탈리아 MIB지수도 1.54% 올랐다.
이날 증시는 그리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와 합의한 재정 지출 감축안의 자국 내 합의 작업에 나섰다는 소식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독일 정부가 총리실 대변인 발표를 통해 ECB의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매입 방안에 지지의사를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시트로엥-푸조가 7.84% 폭등했고, 르노가 4.60% 급등했다.
BNP파리바는 3.74%,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5.93% 각각 크게 뛰었다.
다만 도이체텔레콤은 0.70% 빠지고,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즈 역시 1.1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