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성공…올 목표 429만대 초과 달성한다(종합)

입력 2012-07-26 16:25 수정 2012-07-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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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글로벌 시장서 218만대 판매, 거점별 현지전략화에 박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경기가 침체되면서 판매가 줄었지만 해외시장에서의 급성장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42조1051억원 △영업이익 4조7849억원 △당기순이익 4조99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규모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9.9% 늘었고, 영업이익 21.0%, 당기순이익은 19.5%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21%나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익은 10.3%, 반면 올 상반기는 11.4%를 기록해 사상 최대기록을 다시 썼다.

이같은 실적은 크게 늘어난 판매실적이 뒷받침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보다 11.5% 늘어난 218만2768대를 판매했다. 판매실적 역시 상반기 기준 사상최대다.

국내시장에서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년보다 4.6% 감소한 32만7963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에서는 국내 생산 수출분 66만3637대, 해외생산 판매분 119만1168대를 포함해 총 185만4805대를 기록해 판매가 전년보다 14.9% 증가했다. 이러한 현대차의 해외 판매호조로 전체 판매량 가운데 내수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15%대로 내려갔다.

올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유럽과 중국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신흥국가의 시장확대양상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상반기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사업 목표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업이익 높이기 위해 하반기 소재 산업 육성 및 고급차종 판매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유럽에서 현대차 성장가능성을 크게 본 딜러들이 현대차를 많이 찾는 상황”이라면서 “유럽 위기 극복을 위해 하반기부터 유럽시장의 금융상품을 강화할 예정이며, 현지 리스사와 함께 불황기에 적합한 할부 및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올해 11월 준공되는 브라질 공장을 통해 생산되는 연간 15만대 물량과 함께 추가 차종을 투입해 20만대 이상은 충분히 판매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면서 “현대차는 브라질에 현지공장을 가지고 있어, 공업세의 영향이 없고 올해 2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15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제3공장에서는 YF쏘나타와 아반떼급 중간 정도는 차량을 생산해 현지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중국 3공장은 아반떼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를 생산해, 현대차는 중국 시장 수요에 맞춰 판매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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