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20선 회복에 성공했다. 삼성차와 현대차 등 이른바 '電·車군단'이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19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05포인트(1.56%) 상승한 1822.9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으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특히 기관과 프로그램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기관은 이날 347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565억원 매수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팔자'에 나서며 386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에 나서며 전체적으로 427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통신업, 전기가스업, 은행, 종이.목재, 금융업종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이 4.75%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전기·전자, 운송장비,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도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IT주와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3.55%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2~4% 상승한 것.
이에 반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으로 신한지주(-2.04%)와 KB금융(-1.42%) 등 금융주들는 약세를 보였으며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도 하락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53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더한 277개 종목은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