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셰코' 심사위원 중단 선언, 방송 사상 처음 '긴장감 고조'

입력 2012-07-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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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의 심사위원단 전원이 결승 진출자 선발을 앞두고 단체로 심사 중단을 선언했다.

13일 방송되는 ‘마셰코’에서는 탑5인의 준결승전이 펼쳐진다. 바로 이날 심사위원들이 결승 진출자 발표 직전 ‘심사 보류’를 선언한다.

지난 5월 말에 진행된 ‘마셰코’ 준결승전에서 심사위원들은 다섯 명의 미션 음식을 맛 본 뒤 “논의를 좀 더 해봐야겠다”며 심사를 중단했다. 장소까지 옮겨가며 무기한 회의를 진행한 것은 ‘마셰코’ 방송 사상 이번이 처음.

그간 심사위원들은 맛 평가에 있어서 숨김없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직설적인 심사를 해왔다. 이 같은 결정 보류에 촬영장은 한껏 긴장감으로 물들었다고. 평가 대상자인 도전자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비상 대기를 하며 마음을 졸였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결승에 진출할 최종 후보를 가려내는 중대한 자리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면밀하고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 심사위원들이 많은 시간을 소모한 것 같다”며 “여태까지 바로 바로 심사가 진행됐던 편이라 이 같은 결정 보류 선언과 장 시간 회의에 제작진도 초 긴장 상태로 답변을 기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마셰코’ 12회에서는 여태까지 미션에서 각각 2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준우와 김태욱, ‘최고의 요리’ 최다 후보 유동율, 지략가 서문기, 도전자들이 꼽은 강력한 우승 후보 김승민 등 탑5인의 결승 진출을 위한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진다. 13일 오후 10시와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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