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자금세탁 차단 못해 최대 10억달러 벌금 물 수

입력 2012-07-12 11: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SBC홀딩스가 멕시코 갱단이나 기타 테러리스트들의 자금세탁 차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최대 10억달러의 벌금을 물 가능성이 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17일 열리는 미 상원 청문회에 앞서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지난 2004~2010년에 돈세탁 차단을 더욱 철저하고 효과적으로 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를 적발하고 차단하는데 실패했다”면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앞으로 수 개월간 HSBC는 미국 당국의 더 많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네덜란드의 ING은행은 이란과 쿠바 기업들이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수십 억달러의 자금을 옮길 수 있게 도운 혐의로 6억1900만달러의 벌금을 물였다.

전문가들은 HSBC의 벌금이 최소 ING를 웃돌고 많으면 10억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50,000
    • -1.31%
    • 이더리움
    • 3,425,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476,400
    • -3.89%
    • 리플
    • 702
    • -1.68%
    • 솔라나
    • 226,900
    • -2.32%
    • 에이다
    • 467
    • -3.91%
    • 이오스
    • 583
    • -2.67%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3.8%
    • 체인링크
    • 15,060
    • -3.83%
    • 샌드박스
    • 325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