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4일 오전, 중국 베이징 소재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화평궁에서 「미래는 어린이 세상」 (Future Belongs to Children) 기금 기부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삼구 회장(한중우호협회)을 비롯해 이한섭 금호타이어 중국 부사장 등 금호아시아나 측 인사와, 리샤오린(李小林, Li Xiaolin)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 후젠화이(扈健?, Hu Jianhuai) 중국우호화평발전기금회 비서장 등 중국측 외교인사 등이 참석했다.
리샤오린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중한 외교관계 수립 20주년으로 양국간 우호합작 관계가 여러 영역에서 커다란 발전을 해왔다”며 “이번 금호타이어의 기부선행은 향후 양국 국민간의 우호발전과 아름다운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한섭 부사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959년 죽호학원 설립 이래, 인재육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번 기금 조성으로 중국내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금호에 따르면 이번 금호타이어의 기부로 조성된 「미래는 어린이 세상」 기금은 2017년까지 5년간 중국 베이징과 난징 소재 특수학교에서 실시하는 음악회, 음악강의 및 보급, 교사훈련 등에 쓰일 예정이다. 총 기부액은 300만 위안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1994년 글로벌 타이어 업계최초로 중국에 진출하여 현재 난징, 톈진, 창춘 등 4개의 중국 현지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생산되는 타이어는 연간 약 3,000만 본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