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용 다트머스대 총장이 1일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세계은행 총재에 취임했다. 김 신임 총재의 임기는 5년으로 오는 2017년까지다.
이날 AP 등 외신들은 김 총재가 로버트 졸릭 전 총재의 뒤를 이어 세계은행 총재직을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재는 지난 4월 세계은행 이사회 표결과 지난달 세계은행 연례총회를 거쳐 신임 총재로 선정됐다. 세계은행은 188개 회원국과 직원 9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김 총재는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5세에 부모와 함께 미국 아이오와주로 이민갔다. 이후 브라운대를 우등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에서 의학 및 인류학 박사 과정을 마친 후 하버드대 의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