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립가무단 출신 다문화가수 헤라(HERA·한국명 원천)가 다문화인들을 위한 특집방송에 출연해 화기애애한 하루를 보냈다.
헤라는 지난 3일 경기도 의정부 행복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TBS 교통방송‘장용의 4시를 잡아라’(연출 정우정) 녹화에 참여했다. 2012년 세계인이 함께하는 희망 페스티벌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은 교통방송 개국 22주년을 기념해 ‘다문화 알기’ 특집으로 구성됐다.
개그맨 장용이 진행을 맡고 가수 헤라, 박상철, 이예린, 백청강 등이 게스트로 등장해 객석을 메운 1000여명의 다문화인 및 시민들과 다양한 코너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로 귀화한지 12년째를 맞은 헤라는 국제결혼으로 가정을 꾸린 와타나베 이스즈(일본), 이주노동자 아피왓(태국) 등과 서로의 고충을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헤라는 자신의 히트곡 ‘첨밀밀’과 신곡 ‘가리베가스’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문화인들이 출전한 노래자랑대회에서는 헤라가 심사위원을 맡아 명쾌하고 부드러운 심사평을 전했다.
방송 녹화를 마친 헤라는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선배가수 박상철과 만나 “항상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 중국에서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헤라가 출연한 ‘장용의 4시를 잡아라’는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녹화 방송된다.
한편, 헤라는 한국다문화예술원장, 세계다문화예술단 예술감독, 여성가족부 사이버멘토링 대표 멘토(장관위촉), 홍삼추출기 전문회사 메디엠코리아 전속모델, 한국멘토링협회-세계토링협회와 세계문인협회, 한국해양구조단 홍보대사를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