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4-1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리그 7위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반면 첼시는 이날 패배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리그 6위를 확정지었다.
리그 4위 탈환을 목표로 했던 첼시로써는 리버풀에 발목을 잡혀 리그 6위에 그치는 수모를 안았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전반 19분만에 루이스 수아레즈가 오른쪽 사이드를 치고 들어가며 골문 앞으로 밀어준 볼이 첼시 마이클 에시앙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후 전반 25분에는 막시 로드리게즈가 왼쪽 사이드에서 가운데로 연결해준 패스가 존 테리가 넘어지면서 놓치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조던 헨더슨이 이어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에 성공했다.
리버풀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분 뒤인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존조 셀비가 올려준 공을 앤디 캐롤이 헤딩으로 연결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연결했고, 이를 다니엘 아게르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리버풀은 첼시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추가점을 따낼 기회를 얻었으나 스튜어트 다우닝이 실축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을 0-3으로 뒤진채 마친 첼시도 가만있지는 않았다.
첼시는 후반 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맞은 프리킥 상황에서 말루다가 올려준 공을 하미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만회골에 성공했다.
이 골에 힘입어 추격의 의지를 다지던 첼시는 이내 무너졌다. 리버풀이 후반 16분 첼시 골키퍼 턴불이 찬 골킥이 셀비 앞으로 연결됐고, 셀비가 이를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쐐기골로 연결했다.
결국 이 골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4-1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