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투표가 전국적으로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원내1당인 민주당의 목표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8시 10분 투표를 위해 서울 상암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짙은 갈색코트를 입고 남편인 박성준 씨와 투표장을 찾은 한 대표는 약 3분여간 투표와 기자들을 향한 포즈를 취한 뒤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했다.
한 대표는 “이번 투표는 우리 가족의 행복을 결정하고 세상을 바꾸는 기회”라며 “모두 투표에 참여해 운명을 결정짓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봄비가 내리고 있지만 이 봄비가 그치면 새로운 봄이 찾아올 것”이라며 “모두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젊은층 투표참여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어제 젊은 유권자들을 만났는데 이번 총선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았다”며 “젊은층도 꼭 주권을 행사해 주길 당부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총선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한 대표는 “원래 민주당의 총선 목표는 원내 1당 이었다”며 “구체적인 의석보다는 우선 1당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암중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위해 찾은 지역 유권자들의 발길이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