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이 고승덕 의원이 최근 폭로한 돈봉투 의혹에 관해 최대한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박 의장은 8일 기자들의 ‘검찰 수사에 협조할 일이 있으면 협조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거야 말할 것도 없지”라고 긍정했다.
박 의장은 고 의원이 검찰 조사에서 돈봉투를 준 사람을 거론했다는 말을 듣고 “그 당시 평당원이었기 때문에 명함도 들고 다니지 않았다. (돈봉투 의혹에 대해)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을 방문 중인 박 의장은 오는 9일 제20차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 총회 개회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