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9·KB금융그룹)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UBS 홍콩오픈(총상금 275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3위에 그쳤다.
양용은은 2일(한국시간) 홍콩GC(파70·673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전반에 2타를 잃으며 고전했다. 후반 1,2번홀과 5,6번홀에서 연속보기를 성공시키며 빠르게 타수를 줄여 나갔다. 8번홀(파4)에서 범한 보기가 아쉬웠다. 8번홀에서 친 티샷이 카트도로를 맞고 페어웨이 우측으로 크게 빠져 위기를 맞았다. 다음샷도 어려웠다. 골프장 특성상 나무가 울창해 레이업을 이어나가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세 번째 만에 공을 그린위에 올렸고 결국 보기를 적어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세계골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알바로 키로스(스페인)와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ㆍ21·캘러웨이)은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5타 공동 5위로 점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