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 "12월에 새 집행부 구성 한다"

입력 2011-11-15 0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다음달 정기 총회에서 새 집행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손민한 회장(전 롯데)은 임기가 만료 되는 다음달 31일 물러난다.

손민한(전 롯데) 선수협회 회장을 비롯한 각 구단 고참 선수, 각 구단의 선수협회 이사를 맡은 류현진(한화)·현재윤(삼성) 등 18명의 선수들은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선수협회 사무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내달 총회에서 새 집행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선수들은 업무상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협회 간부 A씨와 손민한 회장에 대한 거취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6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선수들은 "A씨의 자발적 사퇴의사를 확인했다"며 사실상 해임안을 가결했다.

다만 A씨는 총회 전까지 업무 마비 상태를 막기 위해 현직을 유지하되 새로운 사업은 진행하지 않는다.

A씨는 지난 4월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로부터 선수들의 초상권 독점 사용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25억 원을 받아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선수들은 이어 도의적 책임을 물어 손 회장에 대한 해임안도 논의했다. 당초 손 회장이 즉각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임기(2년)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내달 열릴 총회 때 새 회장을 뽑는 것으로 의견을 일치시켰다.

손 회장은 이같은 임시 의결 사항을 발표한 뒤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선수협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1: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410,000
    • +0.8%
    • 이더리움
    • 3,455,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474,300
    • -2.77%
    • 리플
    • 708
    • +0.14%
    • 솔라나
    • 228,400
    • +0.18%
    • 에이다
    • 467
    • -2.51%
    • 이오스
    • 583
    • -1.52%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600
    • -0.15%
    • 체인링크
    • 15,130
    • -2.01%
    • 샌드박스
    • 326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