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연합
박지성은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와의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교체투입돼 후반 42분 웨인 루니의 추가골을 이끌어내며 팀의 2-0 완승에 기여했다.
안데르손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10분여를 뛰면서 공격 기회를 엿봤고 결국 7분 만에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합작했다.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수비수 세 명을 달고 들어가다 뒤에 따라오던 루니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를 이어받은 루니는 주저하지 않고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고 상대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된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앞서 전반 8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선제골로 아슬아슬한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던 맨유는 루니의 이 쐐기골로 2-0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8점을 기록한 맨유는 벤피카와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조 1위에 올라섰다.
같은 조의 벤피카와 바젤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