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창호 1위기업 남선알미늄은 16일 알루미늄과 자동차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14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294억원으로 지분법 평가익이 반영되며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경기 영향이 큰 알루미늄 샤시업 특성상 건설시장의 침체에도 불구, 평년 수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 태양광 모듈 프레임 부문을 현대중공업에 공급을 시작으로 LG전자, 일본 샤프 등으로 거래처를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경차 수요 증가 등 자동차 전방시장의 호황으로 자동차사업부문의 매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남선알미늄 임선진 대표는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 “샤시 외에 방폭창, 태양광 모듈 프레임 등 제품 다각화 전략으로 알루미늄 창호 1위기업에서 알루미늄을 적용한 고부가 산업용 소재 전문기업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TK케미칼홀딩스, SMT케미칼, 경남모직 등 3사에 대한 지분법 평가익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선알미늄은 지난 9일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상장을 마무리 하며, 95억원 규모의 자금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태양광 모듈 프레임 전용 생산 라인 설치, 자동차사업부 신규 금형 설비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라인합리화 등 생산 시설에 투자해 신성장 동력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