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애니메이션(이하 애니) 영화들이 선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 애니인 ‘마당을 나온 암탉’(이하 마당), 헐리웃 애니 ‘리오’ , ‘카2’ , ‘바니버디’, 일본 애니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와 철인군단 날아라 천사들’(이하 진구와 철인군단) 등 다양한 국적의 작품들이 가족 단위의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한국 애니매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지구에서 한 마리 남은 희귀종 수컷 마코앵무새 ‘블루’가 같은 종 암컷 ‘쥬엘’과 짝을 짓기위해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를 방문해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 ‘리오’ 역시 지난달 28일 개봉한 후 35만6438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오는 형형색색 화려한 영상미로 3D 애니의 즐거움에 푹 빠지게 만든다. 더빙판에는 성균관 스캔들에서 구용하 역으로 분한 송중기가 블루를, 국민여동생 박보영이 쥬엘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레이싱 카들의 첩보전 '카2'
드러머가 되고 싶은 토끼 ‘이비’가 인간 친구 ‘프레드’와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 영화‘바니버디’는 16만5893명(지난달 21일 개봉)의 관객을 모아 흥행 대열에 가세했다. 31번째 극장판 도라에몽 시리즈인 ‘진구와 철인군단’은 9만2000명(지난달 28일 개봉)으로 개봉한 애니들 중 가장 적은 관객이 들었지만 40년 넘게 사랑받은 장수 캐릭터로 고정팬들을 확보하고 있어 순조로운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