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결혼을 앞두고 드라마에서 뚱녀로 분장한 유진에 대해 예비남편 기태영이 소감을 전했다.
유진은 23일 오후 여의도 한 까페에서 진행된 KBS 2TV 단막극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 제작발표회에서 뚱녀로 변신한 것을 목격한 기태영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살쪄도 괜찮다. 어떻게든 빼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유진은 극에서 백제의 뚱보 공주 화평 공주역으로 분해 무려 4시간이 소요되는 특수분장을 소화해냈다.
유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 몇시간 뚱녀 분장을 했다" 며 "무게가 처음엔 가벼웠는데 (나중엔)진짜 무거워지더라.입술 안까지 분장돼 먹을 수 없고 말을 크게 할수 없었다. 특이한 경험을 했다." 고 털어놨다.
연기자로서 선배인 기태영에게 어떤 조언을 받았냐는 물음에는 "대본 연습할 때 상대 역인 지책사를 읽어주는 정도였다.목소리 발성 등을 물어봤다" 고 답했다.
작품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은 "기태영이 촬영장에 방문해 뚱뚱한 유진과 같이 서있고 먹는 것을 보는 게 재미있었다." 고 덧붙였다.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는 백제시대 뚱뚱한 화평공주가 첫날밤 남편 모진에게 소박을 맞아 지책사의 도움을 받고 체중 감량을 한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고지전',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 출연한 류승수가 지책사 역을 맡았다.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 는 오는 26일 11시 15분 첫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