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는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CC(파72.6천99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쳤다.
알렉산더 노렌(스웨덴)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된 맥길로이는 이틀간 보기 1개만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단독 3위인 사이먼 다이슨(잉글랜드)에 1타 차로 앞섰다.
맥길로이는 "오늘 경기 내용이 아주 좋았다. 공도 잘 맞았고 퍼트 감각도 좋았다"며 "장거리 비행에 이어 코스도 제대로 보지 못한 가운데 이틀간 11언더파는 매우 좋은 성적"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21.캘러웨이)은 버디 7개, 보기는 2개로 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6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13개 홀을 마친 가운데 2오버파에 그쳐 컷 통과가 어렵게 됐다.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와 아시안투어(APGA)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 탓에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세계 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8위, 마스터스 우승자 찰 슈워젤(남아공)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 등과 함께 이븐파로 공동 61위에 그쳐 3라운드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슈워젤과 웨스트호이젠은 나란히 2라운드 13개 홀만 마쳤다.
◇ 2R 성적
1.로리 매킬로이 -11 133(69-64)
알렉산더 노렌 (64-69)
3.사이먼 다이슨 -10 134(70-64)
4.스테판 갤러허 -7 137(67-70)
브렛 럼포드 (69-68)
6.이진명 -6 138(71-67)
파블로 마틴 (7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