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새벽 일본 나가노현과 나가타현에 규모 6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하자 댐 붕괴 우려가 제기되면서 현지 주민들의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
지지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나가노현은 이날 오전 9시경에 마을 50가구 150명에게 대피 지시를 내렸다. 강진의 여파로 근처 댐이 붕괴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나가노현은 재해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헬기를 파견해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다. 재해 의료 본부를 설치하고 재해 파견 의료팀도 준비하고 있다. 나가노현 일부 마을에는 약 400가구가 정전됐고, 일부에서는 정전과 단수 등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9분께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전 4시32분께 규모 5.8의 지진이 또다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