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언론사 영화담당 기자들이 뽑은 '2010 올해의 영화'로 선정됐다.
'시'는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부당거래' '의형제' '아저씨' '황해' 등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작품상을 받았다.
남자배우상은 지난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성적을 낸 '아저씨'의 원빈이, 여자배우상은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던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 호연한 서영희가 받았다.
2010년 관객들에게 발견의 기쁨을 선사한 영화나 영화인에게 수여되는 발견상은 '방자전'의 송새벽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