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고정관념 깬 '디자인 나눔' 눈길

입력 2010-12-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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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고정 관념을 넘어서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제품과 서비스로 사랑받고 있다. 사회공헌 역시‘누구나’ 할 수 있는 것보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금융회사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재능 기부’로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카드가 가장 먼저 나누는 재능은 ‘디자인’이다. 디자인으로 인정받는 현대카드답게,‘디자인은 남을 위한 배려, 이 사회에 진정한 가치를 더해 주는 것’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는 국내에서 정평이 난 디자인 역량과 전문화된 조직을 통해‘디자인’을 주제로 하는 재능 기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초 현대미술의 요람이라 불리는‘뉴욕현대미술관(MoMA, Museum of Modern Art)’이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는 프로젝트인 ‘데스티네이션: 서울(Destination: Seoul)’의 실무업무를 총괄했다.

프로젝트의 모든 실무 준비과정을 맡은 현대카드는 전담 인력까지 배치하고 실무 지원을 자청했다. 출품작 공모와 최종 선정된 제품의 포장 및 통관, 미국 배송 등 세세한 업무까지도 모두 맡았다.

또한 서울을 방문한 모마 큐레이터들에게 국내 유망 디자이너들을 직접 소개하고, 해외진출 경험이 없는 디자이너들을 위해 세부 계약을 돕기도 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전 세계 디자인의 심장’이라 불리는 뉴욕에 국내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평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금전적인 기부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며 “기업만의 특수성을 살리는 것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 역량을 발휘해 공익적인 데 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에는 디자인 재능 기부의 영역을 공공 디자인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현대카드는 새롭게 문을 연 서울역 시내버스 환승센터의 디자인과 제작을 담당해 서울시에 기부했다. 이를 통해 서울역 환승센터를 단순히 버스를 갈아타는 곳에서 공공 예술의 공간, 장소에 기반한 미디어(Locative Media)로 재탄생시켰다.

현대카드는 환승센터의 불가피한 구조물들을 제외하고는 천장을 포함해 모든 면을 18mm두께의 파워글래스와 투명한 천연 수지로 구성해 내구성과 강도를 향상시키고 이용객들의 편안한 시야를 최대한 확보했다.

이밖에도 현대카드는 회원들이 기부한 포인트와 자사의 지원금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있다. 현대카드의 ‘사랑의 M포인트(카드사용액의 최고 3% 적립) 기부 캠페인’은 회원들이 기부한 포인트를 적립해 2006년부터 매년 5000만 M포인트씩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행사다.

M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현대카드 홈페이지(www.hyundaicard.com)에서 1000포인트 단위로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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