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PER과 PBR은 각각 6.7배, 1.2배로 낮은 수준이며 ROE와 부채비율은 18.1%, 50.7%다. 하지만 2011년을 기준으로 한 PER은 5.4배, PBR은 0.9배로 낮아지며 ROE는 19.0%, 부채비율은 41.5%로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매출기반과 수익성이 모두 안정적인데다가 도메인의 추가 도입에 따른 성장성 및 모바일 웹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점 등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춰주는 요인이다.
◇호스팅부문의 고객층 다양화로 3분기 실적 호조
가비아는 CNO(com/net/org)와 KR 도메인 부문의 국내 최대 점유업체답게 도메인부문의 실적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의 62.4%를 차지하는 호스팅부문의 매출은 15.3% 증가하는등 여전히 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고객층이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으로 기존의 중소 자영업자에서 대형업체로 고객층이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영업이익도 11억30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4.7%,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하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긍정적인 점은 매출이 증가하면서도 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업이익률은 17.3%로 전분기대비 0.2%p 상승했다. 이는 매출증가세는 안정적인 반면 영업외부문은 비경상적인 손익이 적어 매출증가가 수익성으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시장환경 개선
갤럭시S와 아이폰4의 보급확대 및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출시로 가비아의 사업환경은 지난 상반기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인터넷 및 호스팅 사업의 호조로 2010년 매출은 전년대비 19.9% 증가한 26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부문별로는 도메인부문이 전년대비 9.5% 증가한 84억원, 호스팅부문이 전년대비 23.8% 성장한 17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환경의 개선으로 이 같은 성장세는 201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2011년 매출액은 19.3% 증가한 315억원이 예상된다.
2010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2% 증가한 46억원이 예상된다. 시장점유율이 안정적이고 영업외부문의 변동성이 적어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KINX 등 자회사의 실적이 우수한 점도 동사의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다.
FnGuide 김태경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