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골프코스가 그리워지는 계절이 돌아 왔다. 영하 10도의 강추위에 폭설까지 내리면 국내 라운드는 휴면에 들어간다. 이때 솔솔 머리속에 피어오르는 것이 태국 등 동남아 골프투어.
특히 내년 2월 초 설 연휴의 골프투어를 계획한다면 지금 시작해야 늦지 않는다. 올해는 유난히 추워 질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어 항공편을 미리 미리 확보해야 투어에 차질이 없을 것이다.
내년 설은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어 평소 미뤘던 전지훈련이 가능하다. 골프코스가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한 태국을 권할만 하다. 태국은 태국은 태국오픈이 열리는 타이CC 등 골프장이 220여개. 겨울에는 날씨가 그다지 덥지 않아 잘 골라 가면 골프와 휴식, 그리고 기량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태국 골투어는 첫째, 방콕 등 대도시 인근 골프장을 선택해서 낮에는 플레이를 하고 저녁에는 방콕 시내에서 관광까지 즐길 수 있는 ‘주타야유(晝打夜遊)’코스. 둘째, 휴양지 리조트 골프장을 선택해서 황제처럼 쉬면서 골프를 가다듬는 ‘제왕지휴(帝王之休)’코스.
눈에 띄는 골프장은 방콕에서 25분 거리의 탄야타니CC. 방콕까지 30분 거리. 이곳은 빅베어골프콘도가 붙어 있고 인근지역이 ‘골프8학군’이다. 람루카, 카스카타CC 등 최고의 명문 골프코스가 즐비하다. 탄야타니는 27홀 골프장으로 페어웨이가 넓고 양잔디로 초중급자가 즐기기에 알맞다. 식사는 한식뷔페가 제공된다.
‘황제골프’를 즐길 수 있는 힐사이드CC. 이 골프장은 태국 제일의 국립공원 카오야이 고원지대에 있어 날씨가 초가을처럼 시원하다. 수와나품 신공항에서 90분 거리. 이 골프장은 최근 오픈해 잘 알려지지 않은 18홀 코스. 코스 내에 특급 호텔을 갖고 있다. 해밯 500m의 고원지역에 자리 잡은 만큼 한국 골프장과 비슷한 구릉을 끼고 있다.
100실 규모 호텔의 전 객실이 마운틴 뷰, 코스뷰로 설계돼 모든 방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야외테라스에서 바비큐를 즐기며 맥주를 기울이다 보면 ‘이것이 황제의 휴식이구나’ 하는 행복감이 밀려든다. 인근에 태국 최장코스(파72, 8천075야드)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긴 카빈부리CC가 있다.
이 골프투어상품은 타이가골프(대표이사 유석무.02-525-9199)에서 판매 중이다. 타이가골프는 식품회사 ‘해찬들’ 오너였던 오형근 회장이 소유한 금산의 에딘버러CC(18홀)와 일본 후쿠시마의 타이가CC(63홀)의 계열사로 골프투어 전문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