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0월 항공운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제선 여객이 전년 동기대비 29.8% 증가한 360만명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선의 경우 같은 기간 15.8% 증가한 192만명의 운송실적을 기록했고, 항공화물은 IT부품의 수출입증가로 9.5% 늘어난 31.7만톤을 수송했다.
우선 국제선 여객은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인 여행객 증가와 F1,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제행사로 인한 수요 증가로, 역대 10월중 최고치였던 2007년(316만명)보다도 13.8% 증가했다.
국내선은 인천(16.2%), 김포(14.9%), 김해(8.5%), 제주(22.6%) 등 모든 공항이 증가세를 나타났다.
특히,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68만명으로 나타났으며, 분담율도 지난해 10월 31.5%에서 이번달에는 35.2%로 상승했다.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항공화물의 경우 수송량이 이달에는 전년 동기대비 9.5% 증가한 31.7만톤으로 역대 10월중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항공여객 수송실적이 4분기에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항공화물도 IT 제품 수출 호조로 전통적인 항공화물 성수기인 4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