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와 관련, 오는 13일까지 국내 모든 공항에서 항공보안검색이 대폭 강화된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및 항공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보안등급을 4일부터 ‘경계’등급으로 높이고 오는 8일부터는 ‘심각’ 등급으로 상향 조정해 13일까지 시행한다는 국토해양부 방침에 따라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안검색요원과 안내요원 등을 추가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중 전국 공항의 보안강화에 따라 공항시설의 경비강화와 승객ㆍ휴대물품ㆍ위탁수하물 및 항공화물의 보안검색이 한층 강화되며 승객과 휴대물품에 대한 보안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미국행 항공화물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사건이 발생됨에 따라, 항공화물에 대해 폭발물 정밀검색과 공항 화물터미널에 대한 보안통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보안강화로 승객의 불편이 다소 따르겠지만, 중요한 국가행사를 감안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협조를 구했다.
공항공사 측은 이어 “탑승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국제선의 경우 3시간 전에 도착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