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기간동안 승부결과를 기가막히게 점쳐‘월드컵 점쟁이’별칭을 얻었던 독일 문어 ‘파울’이 26일 생명을 다했다.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관은 파울이 전날 밤까지 별다른 이상증세를 보이지 않은 것을 이유로 자연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울은 올해 열린 남아공 월드컵 스페인-네덜란드전과 독일팀이 출전한 7개 경기의 결과를 모두 적중해 유명세를 탔다.
한편 해양생물관은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파울을 기념하기 위해 생물관 앞에 매장하고 기념비를 세워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