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19.넵스)이 하이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3년차인 양수진은 10일 푸른솔CC(파72.6천565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전반 이븐파를 친 양수진은 16번홀 버디에 이어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태영배 한국여자오픈 이후 시즌 2승째를 거둔 양수진은 우승 상금 1억원을 획득, 시즌 상금 4억3천248만원이 돼 상금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다승 부문에서도 이보미(22.하이마트), 안신애(20.비씨카드)와 함께 공동 1위에 합류했다.
이 대회 전까지 4억1천332만원을 벌어 상금 1위였던 안신애는 공동 31위(이븐파 216타)에 그쳐 상금 400여만 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날 버디만 7개를 골라낸 홍란(24.MU스포츠)은 마지막 3개홀에서 버디행진을 벌였으나 연장 기회는 갖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배경은(25.볼빅)이 9언더파 207타를 쳐 단독 3위에 랭크됐다.
이보미는 이날 4타를 잃어 8언더파 208타로 박유나(23.동아회원권), 김혜윤(21.BC카드)과 함께 공동 4위(8언더파 208타)로 밀려났다.
이번 시즌에 아직 우승이 없는 서희경(24.하이트)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김자영2(19.동아제약)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한편 신지애(22.미래에셋)는 1타를 잃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