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14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이희진은 "같이 활동했었던 분들 중에 제가 처음으로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분이 이 자리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희진이 지목한 사람은 바로 가수 홍경민.
이희진은 "경민오빠와 97년도에 같이 데뷔했다. 오빠가 '흔들린 우정'을 하고 있을 땐데 그냥 오빠 눈이 너무 예뻐서 좋았다"고 털어놨다.
또 "류시원씨의 라디오에 함께 출연했는데 손도 예쁘고 눈이 너무 맑았다"라고 고백했다.
이희진은 이후 몰래 리허설을 훔쳐보거나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선물 공세를 펼치며 마음을 고백했으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희진은 "어느 날 늦은 시간에 오빠한테 전화가 왔었다"면서 "어느 날 늦은 밤, 술에 취한 홍경민이 전화를 걸어 긴 한숨을 쉬더니 '넌 참 좋은 여자야. 그런데 정말 미안해' 라고 말했다. 그 이후론 쳐다볼 수가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홍경민은 "내가 이희진에게 큰 울타리가 돼 줄 날이 있을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