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마트워킹 선두주자로 나선다"

입력 2010-08-23 14:25 수정 2010-08-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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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스마트워킹센터 개관...2012년 전국 30개소 구축

▲KT 석호익 부회장이 23일 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워킹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석호익 KT 부회장은 23일 "스마트워킹은 고령화, 저출산, 녹색성장, 일자리 추가 등 국가사회적 문제 해결의 중요한 수단"이라며 "향후 2015년에는 350만명이 스마트워킹 환경 속에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 부회장은 이날 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최초로 분당사옥에 스마트워킹센터를 개관하고 다음달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킹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워킹 환경을 내부에 먼저 적용해 서비스 제공 역량을 높이고 향후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 등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지난해 11월 여성부와 맺은 '여성친화기업문화 협약'에 따라 스마트워킹 도입을 검토해 왔다. 이번 스마트워킹 도입 계획에 따라 KT는 육아여성을 위한 육아휴직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휴직 기간 중 역량향상을 위해 온라인 교육을 제공키로 했다.

KT는 이날 개소한 분당 스마트워킹센터를 시작으로 내달 말까지 고양, 서초 등에 추가로 2개의 센터를 개설하고 올해 말까지 노원, 안양 등 6개소를 추가해 총 9개소의 스마트워킹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12년 말까지 전국 30개 지역에 스마트워킹센터를 구축해 스마트워킹을 일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워킹센터는 원격지에 사무실이 있는 직원이나 출장 온 직원이 원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으로 고해상도 화상회의실과 타인과 구분돼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는 '콰이어트 룸' 등이 구축돼 있다.

KT가 스마트워킹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기존 인프라 측면의 장점 외에도 향후 스마트워킹이 새로운 성장모델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KT는 오는 2015년에는 현재 5인 이상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1150만명의 노동인구 중 230만~350만명이 스마트워킹 형태로 일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우리 나라의 경우 관계중심의 조직관리, 대면 커뮤니케이션 중시 문화, ICT인프라 부족, 보안통제의 어려움 등으로 스마트워킹 보급률은 1% 미만이지만 2015년 350만 명에게 스마트워킹을 적용할 경우 연간 공간효율화를 통한 직접비용 3300억원, 출퇴근시간 2.5만년, 연료절감 2억ℓ, CO2 46만t의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스마트워킹을 도입하는 업체들에게 컨설팅, ICT인프라 및 공간을 패키지로 제공해 스마트워킹 시장의 50%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미 행정안전부의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해 현재 서울 도봉구청과 KT 분당지사에 센터를 구축 중이다.

KT는 이와함께 스마트워킹을 통한 재택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영국의 BT처럼 전기비, 에너지비 등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세제 지원 혜택 등을 토대로 이에 대한 내용도 곧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는 스마크워킹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매출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KT 이상훈 기업고객부문 사장은 "아직 스마트워킹이 개발중인 단계에 있다"며 "내년 초께면 개인당 2~3만원대의 저렴한 비용의 스마트워킹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현 상황에서는 매출 목표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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