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이동자가 2000년 이후 처음 감소했다.
통계청은 13일 국제이동인구통계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국제이동자는 121만명으로 2000년 통계작성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전체 10만3000명 감소로 내국인은 5만5000명, 외국인은 4만8000명 줄었다.
경기침체로 내국인 출국이 줄고 외국인력 도입규모 축소로입국이 대폭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제이동자는 2005년 27만8000명, 2006년 3만명, 2007년 2만8000명, 2008년 5만1000명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09년 국제순이동은 2만3000명 입국초과로 2007년 7만7000명을 최대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국제순이동은 2000년 1만3000명 증가, 2005년 8만1000명 감소, 2006년 4만4000명, 2007년 7만7000명, 2008년 6만명, 2009년 2만3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내국인은 2000년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입국초과 현상을 보였으나 외국인 입국초과는 전년대비 큰 폭으로 둔화됐다.
내국인은 2000년 -8만4000명, 2005년 -8만명, 2006년 -8만8000명, 2007년 -7만7000명, 2008년 -3만6000명으로 출국 초과를 보이다 지난해 1만7000명 입국 초과했다.
외국인은 2000년 9만6000명 입국초과, 2005년 -4000명으로 출국초과한 후, 2006년 13만2000명, 2007년 15만4000명, 2008년 9만6000명, 2009년 6000명 입국 초과했다.
지난해 성별 국제순이동은 남자 3000명 출국초과, 여자 2만6000명 입국초과했으며 내국인은 남자 1만명, 여자 7000명 입국초과, 외국인은 남자 1만3000명 출국초과, 여자는 2만명 입국초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령별 국제순이동은 10~20대, 40~50대는 입국초과, 30대 등 나머지 연령층은 출국초과로 나타났다.
내국인은 10대 이하가 출국초과인 반면 20대 이상은 입국초과였으며 외국인은 20대 이하는 입국초과, 30대 이상은 출국초과였다.
지난해 외국인의 순이동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입국초과는 미국(9000명), 베트남(7000명), 캄보디아(2000명) 순이며 출국초과는 타이(-4000명), 몽골(-2000명), 중국(-2000명) 순이었다.
중국은 2005년을 제외하고 입국초과였으나 지난해 2000명 출국초과로 반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