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다. 한국 대표팀이 0-1로 뒤지던 점수를 만회하며 8강에 가까워졌다.
후반 23분 이청용(볼턴,23)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만회골을 터지자 서울광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골이 터지는 순간 서로를 끌어안으며 흥분했다.
한시도 긴장을 늦추고 있지 않던 서울광장은 이로 인해 더욱 더 뜨거워 졌다. 시민들은 서울광장이 떠나갈 듯 "대~한민국"을 외쳤다.
조재을(50)씨는 "골이 터지지 않아 마음을 졸이면서 봤는데 대한민국이 만회골을 넣어 기분 짱이다"고 동점골 소감을 말했다. 정민석(20)씨는 "너무 좋아요" "다음 골은 박지성의 헤딩슛으로 2-1 역전을 일구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경기가 끝날때까지 서울광장에 "대한민국"을 외치는 소리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