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 1994년 노래 '그냥 걸었어'로 사랑받았던 가수 임종환이 23일 오전 7시 직장암으로 별세했다.
이날 임종환의 측근은 "그가 직장암 말기에 발견해 병원에서 투병해오다가 별세했다"며 "뉴질랜드에서 한인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다가 귀국해 지난해부터 가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는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임종환은 가수활동을 중단한지 12년 만인 지난해 복귀해 트로트 싱글 음반 '사랑이 간다'를 발표하고 활동했으나 3~4개월 전 직장암을 발견하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그는 1992년 1집 '난 널 믿어'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공식 데뷔했다. 2년 뒤 2집의 '그냥 걸었어', 1995년 3집의 '그때를 아십니까', 1996년 4집의 '멋대로 생긴 총각' 등 주로 레게 풍의 노래를 발표했다.
빈소는 경기도 일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6시30분, 장지는 수원 연화장 내 납골당이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1남 1녀가 있다.